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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창백의 화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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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r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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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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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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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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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c": "가하는 물리 피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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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c": "원소전투 스킬로 적을 명중하면 공격력이 9% 증가한다. 지속 시간: 7초, 최대 중첩수: 2회. 해당 효과는 0.3초마다 1회 발동되며, 2회 중첩 시 2세트의 효과가 100%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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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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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무구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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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type": "생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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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결코 시들지 않고, 바래지도 않는 짙푸르고 단단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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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당신은 정말 불가사의하군요. 인간의 몸으로 이런 힘을 받아들이다니」\n「당신은 피와 눈물을 다 쏟아냈다고 했으니, 불로 몸을 채웠겠지요…」\n「온몸이 상처투성이겠지만, 상처와 눈가에서는 쇳물 같이 뜨거운 불만이 흐를 거예요」\n「주제에서 벗어난 것 같군요. 난 봉화를 따라 왔어요. 거래를 하려고…」\n「『폐하』의 은혜로 당신을 집어삼킨 불을 끄는 게 어때요?」\n\n최초의 어리석은 자는 「힘」을 생명의 불에 넘긴 거의 다 죽어가는 소녀,\n그녀는 「망상」을 넘어 오염된 과거와 깨끗한 미래의 경계를 봤다…\n\n난 깨달았다. 견고한 얼음으로 내 지워져버린 과거를 대신해 불을 끄자.\n까만 때와 세상의 아픔, 속죄하는 인간과 짐승을 침묵의 얼음으로 정화시키자.\n\n그렇다 해도 창백하고 순결한 화염은 여전히 그녀의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다…\n\n「나와 당신, 당신의 여왕이 노리는 목표는 같아요」\n「이 세상을 왜곡시킨 근원인 어리석은 신들과 더럽고 칠흑 같은 심연을 정화시키는 것이죠」\n「좋습니다. 뭘 하든 괜찮아요. 날 우리의 목적을 이루는 도구가 되게 해줘요」\n「난 흰 옷을 입고 있지만 내 몸은 씻어낼 수 없는 유해들의 기름과 재로 물들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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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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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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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명의의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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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type": "죽음의 깃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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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테두리가 몹시 날카로운 불길한 깃털, 어쩌면 이류의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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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소위 말하는 『인간』이란 복잡한 기계에 불과합니다.」\n지혜의 터전에서 한 소년이 논증을 펼친다.\n어떤 부위를 분해해 일부분을 개조한다면\n그 기계의 성능은 대폭 향상될 수 있고\n신의 눈이 있건 없건, 체질과 무예가 어떻든\n「최적화된 인간」은 예상을 초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법…\n\n이 방법은 「사마외도」라고 폄훼되어 금지되었고\n소년도 연구 노트의 한편에 마구잡이로 자신의 느낀 점을 기록했을 뿐이었다.\n1. 예상했던 사실: 아카데미아의 스타일로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없다.\n2. 그러나 쫓겨나는 건 손해다. 좋은 연구 환경을 갖춰야 한다.\n\n「이단」의 소문에 따라, 최초의 어리석은 자가 그를 찾아냈다….\n\n「고작 『최적화된 인간』일 뿐이잖아요——귀국에서 충분한 물자와 시간을 제공해준다면, 난 당신들이 말하는 『신』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n뜨거운 사막에서 그는 호기심에 찬 눈으로 스네즈나야의 사자를 쳐다봤다.\n당신도 아카데미아 사람들처럼 날 「괴물」이나 「미치광이」라고 부를까?\n아니면 고향 사람들처럼 몽둥이와 갈퀴로 날 내쫓을까…\n\n하지만…\n「좋습니다. 그럼, 우린 이제 동료입니다.」\n「당신의 호칭은——」\n그에게 붙여준 호칭이 너무 아이러니해서 소년은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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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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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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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지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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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type": "시간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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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뚜껑이 열리지 않는 회중시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똑딱똑딱 정확히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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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금전 유통 경로는 세상의 혈관이다.\n그렇다면 이 세상의 중심은 바로 황금의 심장이다.\n\n까닭 없이 「인정」을 받은 그는 세속의 힘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n그러나 「그들」이 금전을 헌신짝 버린다고 해도,\n무수한 권능 중의 하나로, 그것은 「신」의 수중에 있다.\n\n어쩌면 그는 가난했었기 때문에 금전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인지도 모른다.\n어쩌면 신의 총애를 받지 못했지 때문에 대항하려는 의지가 불타올랐는지도 모른다…\n\n「금화의 발원지 사람들은 『계약』을 몹시 중요시합니다」\n「금전의 명의로 난 우리 사인의 『계약』을 지킬 것입니다——」\n「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세계의 돈을 유통시키는 심장이 돼야 합니다」\n「그 후 필요한 시점에 심장을 우리의 의지에 따라 멈추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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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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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bl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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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초월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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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type": "공간의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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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겉으론 세월의 흔적을 가늠할 수 없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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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태어나면서부터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던 「그」는,\n오랜 「수명」과 공허한 「의지」를 약속 받았다.\n\n비록 그는 신이 만든 초월자였지만, 쓸모없다고 여겨져서 방치됐다.\n그는 알 수 없는 착오에 의해 「수면」에서 스스로 깨어나,\n천지와 인간 세상을 거닐기 시작했다.\n\n어리석은 자가 그를 찾기 전에 그는 오랜 세월 떠돌며,\n이런 경험들을 쌓았다:\n\n난 인간을 초월한 「인간」으로,\n신조차 내 운명에 관여하길 두려워한다.\n인간과 신 그리고 운명조차 날 좌지우지할 수 없고,\n남은 생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내 자유이다.\n\n이 가면을 쓴 사람들과 동행하는 건 흥미로워 보이니,\n그들과 「한통속」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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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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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l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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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조소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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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ctype": "이성의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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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얼굴을 가려 어떤 표정인지 알 수 없게 하는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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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동포들의 피를 씻어낼 수 없다면, 아예 운명을 비웃는 「어릿광대」가 되는 겁니다.\n내 재주와 학문이 「현자」에 못 미친다면, 전임 왕의 총애를 받지 못한다면,\n그들이 무거운 죄의 베일을 찢어버리는 것을 말리지 못해 신의 분노와 멸망, 어리석은 광풍을 불러 일으켰다면,\n차라리 어리석은 「우인」이 되어 내 아픔을 이해해주는 「폐하」에게 충성을 바치겠습니다…\n\n난 『어릿광대』라고 불리는 피에로입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n\n자랑스러운 우인 동지들이여, 분노의 불꽃과 영원한 냉기를 간직합시다.\n우리 서로 세상의 진리가 터무니없고 싸늘하다는 것을 봤으니,\n함께 세상을 비웃는 가면을 쓰고 하늘의 이치를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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